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세균 의장은 10일 국회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다음주에 개원을 하면 신속하게 업무에 착수하겠다”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국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정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여야가 이견을 보였던 ‘상시청문회법’에 대해서는 “법리검토를 먼저 거치고, 교섭단체 대표들과 논의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울 일에는 (정부와) 잘 협력할 것”이라면서도 “민주주의가 후퇴한다거나, 의회주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의회의 입장을 개진하고 필요한 부분은 따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