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54년만에 내수 3000만대 돌파… 쏘나타·아반떼·그랜저 순

입력 2016-06-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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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내수 판매 시작, 줄 세우면 지구 4바퀴

현대·기아자동차가 54년만에 내수 시장에서 자동차 3000만대를 팔아치웠다. 54년 만에 쌓은 대기록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62년 국내 시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한 이후 지난달까지 3003만891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1968년부터 내수 판매를 시작해 1846만4047대를 팔았고, 기아차가 1962년부터 1157만4866대를 판매했다.

△1996년 1000만대 △2007년 2000만대 판매에 이어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1000만대 판매를 추가하는 데도 34년, 11년에서 9년으로 소요 기간이 짧아졌다. 특히 2000년 기아차가 편입돼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판매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다. 이들 자동차 3000만대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네 바퀴 가까이 돌 수 있다고 한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중형세단 쏘나타가 330만대가 판매돼 '베스트셀링카'에 뽑혔다. 쏘나타는 1985년 판매가 시작돼 현재 7세대 모델이 시판 중이다.

뒤를 이어 2, 3위에도 현대차 차종이 많이 판매됐다. 준중형세단 아반떼가 1990년부터 27년간 276만대가, 준대형세단 그랜저가 1986년부터 31년간 146만대가 팔렸다. 아반떼는 지난해 6세대 신형 모델이 출시됐고, 그랜저는 올해 연말 6세대(IG) 출시가 관측된다.

4위에는 기아차 소형차 프라이드가 1987년부터 30년동안 110만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차종 중 100만대 이상이 판매돼 '밀리언셀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차종은 이 4개뿐이다.

이밖에 5~10위에는 엑셀, 싼타페, 모닝, 엑센트, 카니발, 스포티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안에 포진한 현대차 차종은 6개, 기아차는 4개 차종이다. 현대차 엑셀은 1985년 출시돼 10년간 판매되고 단종됐으나 98만대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3000만대를 한 줄로 세우면 지구를 네 바퀴 가까이 돌 수 있다"며 "50년 이상 현대차와 기아차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차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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