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시대 CSR] 삼성그룹, “워킹맘 불편함 없도록” 여성경영도 초일류

입력 2016-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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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자녀들을 회사로 초대해 부모가 일하는 일터를 소개하고 견학하는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그룹
▲제일기획은 자녀들을 회사로 초대해 부모가 일하는 일터를 소개하고 견학하는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그룹

“10년 후를 보고 사내 어린이집 확대를 검토하라. 그래야 임직원 사기가 올라간다.”

2011년 4월 21일 사내 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우수한 여성 인재가 고민하다 그만두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렸다. 정부가 당면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삼성은 뛰어난 여성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해법이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의지로 삼성그룹 각 계열사에는 워킹맘(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은 국내 임직원 중 여성의 비중이 45%에 이르고 있다. 육아나 자녀 교육에 관심도가 높을 수 있는 과장급 이상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은 30%를 넘는다. 이에 제일기획은 지난 2008년 직장어린이집 ‘아이제일 어린이집’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인 ‘주니어 제일러스 데이’ 행사도 워킹맘에게 인기가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여성 직원의 비중이 전체 직원에 약 4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여성 직원들은 사내에 ‘여울회’라는 조직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임산부를 비롯한 여성 직원들의 VOC(Voice Of Customer)를 수시로 청취하고 이를 회사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계열사에서도 출산 전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직원을 적극 배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산부 배려 문화를 바탕으로 모성보호 전담창구 운영, PC 자동종료 시스템, 탄력근무제뿐만 아니라 난임휴직, 출산경조금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삼성증권은 2008년 이후 출생한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 보육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주 20시간 근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별개로 삼성증권은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 있는 여성 근로자의 경우 1일 2시간 이내로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모유수유와 임산부의 휴식 등을 위해 사내에 모성보호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또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과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퇴직 예정자와 퇴직자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일례로 삼성전기는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퇴직자의 희망에 따라 재취업, 창업, 자격취득, 생애설계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퇴임 임원을 대상으로 재취업, 창업컨설팅, 재테크, 자산관리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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