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은 기업] SK하이닉스, 연말까지 ‘48단 3D낸드’ 양산… 글로벌 2강 위상 다진다

입력 2016-04-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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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은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날아오르는 동시에 구성원과 사회가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행복문’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정문은 세계 최고 반도체 회사로 날아오르는 동시에 구성원과 사회가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행복문’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회사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2012년 SK그룹 편입 당시 반도체 업황이 불투명해 업계의 평균 투자 규모가 축소된 가운데서도, SK하이닉스는 투자를 전년 대비 10%가량 늘린 3조8500억원을 집행했다. 이후에도 매년 3조원대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왔다. 그 성과로 지난 3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 적기 투자와 기술개발, 우수인력 보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결과였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경영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2강으로서 위상을 다지며 더 큰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성욱 CEO가 강조하는 핵심 가치인 본원적 기술력 강화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주력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의 기술ㆍ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두 번째로 3D 낸드(36단) 양산을 시작하며 낸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48단 3D 낸드를 개발하고 양산을 통해 선두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도시바, 샌디스크, 마이크론에 이어 5위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2위인 D램 시장에서는 올 하반기까지 20나노 초반 D램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스템 IC 사업, 뉴메모리 솔루션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지난해 완공한 이천의 M14 팹도 복층 팹 가운데 1개 층만 활용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1개 층에 대한 클린룸 공사를 시작해 생산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위기극복 DNA는 SK하이닉스가 갖고 있는 최대의 자산”이라며 “IT 산업의 성장둔화와 중국 업체의 등장으로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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