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도하 회의 앞두고 불안감에 급락…WTI 2.8%↓

입력 2016-04-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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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2.8%) 급락한 배럴당 40.3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는 1.6% 올랐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도 74센트(1.7%) 떨어진 배럴당 43.10달러에 거래됐다. 6월 인도분 WTI와 브렌트유 가격차이는 1.39달러였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 2.8% 상승했다.

주요 산유국의 카타르 도하 회의를 앞두고 이번 회의에서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진 것이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은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산유국 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1월 수년간에 걸친 국제제재 해제로 원유수출시장 복귀에 박차를 가하는 이란은 산유국 회의에 대표단을 보낼 것이나 여기에 석유장관은 없다고 밝혔다. 이란 석유장관 불참으로 도하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이라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마이클 코헨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도하 회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낮다”며 “이번 주 초 국제유가가 상승했으나 투자자들은 이제 자신의 포지션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설령 회의에서 산유량이 동결된다 하더라도 공급과잉 상황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비관했다.

금값은 달러화와 뉴욕증시 약세에 소폭 상승했다. 금 6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8.1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234.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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