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객 잡아라” 호텔업계 ‘애프터눈 티’ 세트 새단장

입력 2016-04-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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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봄향기 품은 차 한잔

▲호텔 더 플라자가 선보인 ‘애프터눈 티’ 세트. 
사진제공 호텔 더 플라자
▲호텔 더 플라자가 선보인 ‘애프터눈 티’ 세트. 사진제공 호텔 더 플라자

호텔업계가 봄 분위기를 더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새단장해 상춘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영국인의 사교 생활을 대표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는 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4~5시께 화려한 3단 트레이에 담긴 스콘,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홍차를 함께 즐기는 문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월드는 라운지 앤 브라세리에서 벚꽃 만개 시점인 9일 하루 동안 ‘체리 블라썸 애프터눈 티 세트’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샌드위치, 미니케이크, 초콜릿, 쿠키 등으로 구성된 세트와 샌드위치, 과일, 유기농 주스 등이 포함된 피크닉 백이 제공되며 가격은 2인 기준 7만원이다.

제주신라호텔은 5월 31일까지 ‘플라워 애프터눈 티’를 포함한 ‘스프링 플레이버 패키지’를 선보인다. 애프터눈 티만 별도로 6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호텔 더 플라자의 로비층에 위치한 카페·바 더라운지는 딸기 디저트를 추가한 3단 애프터눈 티 세트를 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디저트로는 딸기를 활용한 무스, 타르트, 스콘, 크림 뷜레, 샌드위치 등 총 13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네덜란드 출신 론 반 데 보센 수석 파티셰가 딸기 무스부터 케이크, 샌드위치까지 모든 디저트를 직접 만들었다 또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딸기잼, 클로티드 크림을 함께 제공하며, 시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5만원이다.

봄을 맞아 호텔업계가 ‘애프터눈 티’ 세트 리뉴얼에 주력하는 이유는 내국인 유입을 높이기 위해서다. 계절성에 접합한 호텔 F&B 분야 품질 강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다.

더 플라자 호텔 관계자는 “최근 호텔 이용객 중 내국인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내국인의 성향을 고려해 기존의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 복잡한 패키지보다 간단하지만 내실 있는 패키지 등을 선보이는 것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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