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김종인, 문재인 전 대표 호남행 "거부할 이유 없다"

입력 2016-04-06 2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6일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행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당초 완강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서면서 문 전 대표의 호남행 정면돌파 가능성도 한층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문 전 대표 대로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저는 반대 쪽에서 표를 모아야 한다"며 역할분담론을 언급했다.

특히 문 전 대표의 호남행에는 "본인이 득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한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 후보들이 초청하면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최근까지 문 전 대표의 일정에 '개입'하겠다고 했던 완강한 태도였지만, 이날은 문 전 대표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벌써 당과 문 전 대표 측은 호남행을 두고 물밑조율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때 문 전 대표가 7일 전북이나 여수를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일단 7일 행선지는 수도권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후 정치행보를 생각해도 호남행을 피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역효과만 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 전 대표가 가서 호남 민심을 돌리지 못하거나, '블랙홀'처럼 야당에 대한 관심을 빨아들일 수 있다는 걱정이다. 문 전 대표로서도 총선 국면에서 개인적 정치행보를 하는 것처럼 비쳐질 우려가 있다.

광주지역 후보자 중 일부도 이날 문 전 대표 방문을 두고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60,000
    • -0.38%
    • 이더리움
    • 4,567,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43%
    • 리플
    • 3,056
    • -1.07%
    • 솔라나
    • 199,800
    • -1.48%
    • 에이다
    • 619
    • -2.83%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58%
    • 체인링크
    • 20,590
    • -0.5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