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與 “더민주 경제민주화, 포퓰리즘” vs 野 “잃어버린 8년 끝내야”

입력 2016-03-31 15:27 수정 2016-03-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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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4.13 총선의 첫 공식 선거운동일인 3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력전을 시작했다. 여당은 ‘경제민주화’를 겨냥해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최근 북한의 핵 도발 위협을 언급하며 안보를 강조했고 야당은 정부의 경제실정을 부각시키며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새누리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제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했다. 강봉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겨냥해 “일종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에 가깝다. 새누리당도 그것을 따라가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안보’도 강조했다.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을 지역구를 방문해 지원유세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처해진 상황은 굉장한 위기속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고, IS국제 테러단과 언제 손을 잡고 우리에게 테러를 가해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권 정당인 야당이 집권하게 되면 테러방지법을 폐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을 테러로부터 보호해야할 테러방지법을 개정해서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개성공단으로부터 북으로 들어간 현금으로 김정은이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야당이 집권하면 개성공단 다시 재개한다고 하는데 찬성하시는가. 안보를 포기하는 정당에게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야당의 문재인 대표는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대해서 ‘그러면 북한하고 전쟁하자는 것이냐’라고 발언한 바 있다”면서 “문 대표에게 묻겠다. 문 대표가 그렇게 발언한다면 문 대표는 북한에 항복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더민주는 경제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종인 대표는 서울 남대문시장 입구에서 진행된 중앙선거대책위 출정식에서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끝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도 있다. 경제를 망친 새누리당은 더이상 표를 달라고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떤 당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의 차원을 넘어 '어떤 경제'를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경제선거”라며 “경제민주화로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경제, 포용적 성장으로 경제 틀을 바꿔 경제도 살리고 국민도 살리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정부의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도,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도 모두 실패로 끝났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은 야당 탓만 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집안싸움만 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더 많은 의석을 달라고 하고 있다. 이제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경제실패를 책임져야할 사람들, 국민은 안중에 없고 권력투쟁하는 사람들 모두 어디에 있는가”라면서 “사람이 변해야 정치가 변한다. 한국의 시급한 문제는 경제로, 20대 선거는 경제 실패를 끝내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 낡음과 새로움을 선택하는 선거인 동시에, 반대만 하는 양당 구조를 그대로 둘지 문제를 해결하는 3당 구조를 만들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정의내렸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잡으면 제2의 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면서 “오늘부터 가능한 많은 국민과 접촉하고 대화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겠다. 국민의당이 왜 필요한지, 앞으로 뭘 할지 말씀드리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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