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국 경계태세 강화…北 김정은 "서울 통치기관 짓뭉개야"

입력 2016-03-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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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 전국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가운데 북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강도 높은 발언으로 맞섰다.

25일 관련업계와 군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우리 군은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진 데 대응해 전군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 하에 오후 7시 30분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열어 북한 도발 상황을 평가 및 전망하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육·해·공군 사령관급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합참은 "회의에서 작전지휘관들은 확고한 대비태세로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이 도발할 경우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게 응징할 것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지휘관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전국 경계태세 강화 지시와 합참의 작전지휘관 회의가 이어지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강도높은 발언으로 맞대응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일단 공격명령이 내리면 원쑤(원수)들이 배겨있는(박혀있는) 악의 소굴인 서울시안의 반동통치기관들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며 진군하여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 포병대 집중화력타격연습을 지도한 자리에서 "모든 군인들을 실전능력을 갖춘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키우고 고도의 격동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사상 최대 규모'로 조직됐다며 "전선대연합부대 최정예 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주체포를 비롯한 백수십문에 달하는 각종 구경의 장거리포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조남진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조경철 보위국장, 윤영식 포병국장, 박정천 화력지휘국장 등 북한군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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