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무휼, 이방원 떠나는 이유…작가 "힘들었을 것"

입력 2016-03-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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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출처=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육룡이나르샤'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무휼(윤균상 분)의 행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제작진은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1문1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작가진은 "무휼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육룡이나르샤'를 SBS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로 집필했다. 무휼은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를 관통하는 인물로 방영 초기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49회 방송에서는 이방원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의 최측근인 호위무사로 활약해 마지막회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무휼은 왜 이방원을 떠났으며, 이방원과 세종의 차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무휼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가장 보통사람과 가까운 평범한 인물"이라면서 답변을 시작했다.

작가진은 "무휼은 출세를 하고 싶어하지만 나쁜 짓 하기 싫고, 보람을 느끼며 살고자 한다. 초기 이방원에게 매료되기는 했으나, 이방원이 사람을 많이 죽이면서 무휼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방원은 보통 사람이 따르기에는 너무 큰 존재, 대의를 품은 사람이다. 이방원이 철혈군주라면 세종은 인문학적 군주다. 대의를 품은 것은 같지만 세종은 보통 사람의 따뜻함을 두루 갖췄기에 무휼이 군주로서 섬기기에 훨씬 타당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애착이 가는 인물로도 무휼을 꼽았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모든 인물들이 사실 하나같이 다 애착이 가지만 특별히 꼽으라면 아무래도 백성"이라며 "이방원, 정도전 못지 않게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었고, 이들이 어려운 세상을 관통해 살아남은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 방지와 무휼, 분이가 그 대표인물이다"고 밝혔다.

이어 "분이는 백성을 살려내기 위해 끝까지 살아 견디는 인물이고, 방지는 한 맺힌 인물, 무휼은 그들보다는 다소 편하게 산 듯 하지만 보통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로서 존재한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역사에 남은 인물들과 함께 제대로 그려 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육룡이나르샤'는 22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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