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화폐박물관 확장 재개관

입력 2007-06-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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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화폐 코너 등 신설…재개관기념 기획전 개최

한국은행은 12일 오후 5시 20분 한국은행 건물 내 화폐금융박물관 로비에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배기동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폐금융박물관 확장 개관식을 가졌다.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은 13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세계 각국의 고화폐 코너, 상평아트갤러리, 금과 화폐실, 화폐기기실, 기증화폐실, 모형금고, 세계의 화폐실, 체험학습실, 기획전시실 등이 새로 들어섰다.

이들 전시공간을 추가 조성함에 있어 한은 최신 전시기법을 활용해 어린이와 청소년 등 주요 관람계층이 시종일관 흥미 있게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직접 만져보고 눌러보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꾸밈으로써 박물관은 따분하다는 인상을 없애고 ‘살아있는 박물관’으로서 관람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중요문화재인 건물의 원형을 잘 보존하면서도 다양한 첨단매체를 활용함으로써 과거와 현대의 이미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재개관 기념사를 통해 “그 동안 화폐금융박물관은 많은 국민들의 사랑에 힘입어 생생하고 유익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평가되며, 개관 이래 관람객이 계속 증가해 2006년에는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이곳을 찾았다“며 ”늘어나는 관람객을 원활하게 수용하고 보다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박물관 전시공간을 건물 전체로 확장하기로 하고 2년여의 준비를 거친 끝에 마침내 창립 제57주년 기념일에 맞춰 뜻 깊은 확장개관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서 “이번에 확장개관하는 화폐금융박물관이 화폐와 금융경제에 대한 폭넓은 체험과 이해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되고, 이를 통해 국민들과 우리 한국은행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재개관 의미를 밝혔다.

한편 화폐금융박물관은 확장 개관에 맞춰 10월 28일까지 기획전시실과 한은갤러리에서 각각 특별기획전 ‘화폐로 만나는 미술과 과학展’과 ‘畵緣, 그림으로 맺은 아름다운 인연展’을 개최한다.

‘화폐로 만나는 미술과 과학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르네 마그리트 등 세계적인 화가들과 갈릴레이, 뉴턴, 가우스 등 과학자들의 모습이 들어가 있는 세계 각국의 화폐들을 전시하고 그들의 예술과 과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화연, 그림으로 맺은 아름다운 인연전’에서는 소림과 제자들, 후소회, 남도의 허씨 일가, 목우회 등 그림으로 맺어진 각기 다른 4가지의 인연들을 소개하고 이들의 면면과 작품세계를 함께 살펴보도록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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