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롯데쇼핑 전·현직 임원 무더기 고발

입력 2016-02-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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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롯데쇼핑 전·현직 임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9일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책임을 묻겠다며 롯데쇼핑 전·현직 임원 4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에는 노병용(65) 전 롯데마트 사장,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이 단체 주장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2005년부터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해 왔는데, 옥시와 애경 제품에 이어 와이즐렉 제품에 의한 피해자가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3일에는 옥시레킷벤키저의 전·현직 임원 29명도 고발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철희)는 지난 2~3일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와 판매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업체가 어느 곳인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1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임신부와 영유아, 노인 등 143명이 급성 폐질환으로 숨졌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옥시레킷벤키저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ㆍ유통업체 15곳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 중 8개 업체의 대표를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하고 이 부서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부부장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평검사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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