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어디로…] 이벤트 ‘팡팡’ 제약·바이오 기업 뜬다

입력 2016-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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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맨들이 꼽은 올해 테마주는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증시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제약ㆍ바이오,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성장 산업과 영업이익률 향상이 기대되는 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백삼은 교보증권 상품개발팀 차장은 올해의 유망 테마로 유럽주식형펀드, 글로벌헤지펀드, 원자재펀드를 꼽았다. 백 차장은 “유럽주식형펀드는 지속적 양적완화 정책으로 추가 상승 여력 높고,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과 채권 통화 원자재 등에 적극적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헤지펀드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자재펀드는 내년 하반기부터 달러 강세 완화로 인한 원자재 시장의 턴 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주선 유안타증권 골드센터영업부 PB는 올해 유망 테마로 제약ㆍ바이오를 꼽았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에도 제약ㆍ바이오 업종의 주가 수준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PB는 “2분기 중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하는데 이는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심을 이어갈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대규모 계약 건은 비슷한 연구ㆍ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주요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이 자체 개발보다는 임상1상 이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2016년에도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ST 등 주요 제약업체들이 라이선스(L/O·기술수출) 계약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이 다수 있는 만큼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박스권에서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PB는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는 이벤트에 따른 주식형 자산비중 조절과 섹터 로케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도 국내 증시는 박스권에서 정체돼 있었지만 업종 간 차별화가 극심했었는데 올해 역시 비슷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가의 낙폭이 크다는 이유로 글로벌 경기둔화 국면에서 역성장할 수밖에 없는 전통 굴뚝산업을 고집하기보다는 바이오, loT, 콘텐츠, 핀테크 등 신성장 산업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편이 수익을 취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매크로팀장은 “2016년 코스피 밴드는 1850~2250포인트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수요환경 변화가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매출과 영업이익 등 외형 성장이 낙관적인 산업을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3~2014년, 2015년(1~3분기)과 비교해 영업이익률 향상이 기대되는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IT하드웨어, 건설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면서 “대형주 관점에서는 이달 상승하는 종목들에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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