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더민주 복당… “분열세력에 무너져선 안 돼”

입력 2016-01-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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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지 1년 반 만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제1야당인 이 정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저를 버렸지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 왔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문제를 책임지는 경제정당, 각종 사건 사고와 외부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안보정당으로 혁신해 보고 싶다”면서 “저의 복당 결정으로 상처받거나 실망하신 분들에게는 참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이해타산에 따라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아무리 추워도 곁불 쐬지 않는 선비의 곧은 정신으로 바른 정치를 하고 싶은 저의 심정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정권교체에 쏟아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살려내고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실현하여 반드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4·13 총선에서 과거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최근 더민주를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과의 대결이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6·4 지방선거 때 당시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안 의원의 측근인 윤장현 현 광주시장을 전략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탈당, 무소속으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문 대표는 지난해 9월 광주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을 최우선 복당 대상으로 거론하는 등 호남 민심 수습 차원에서 복당을 설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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