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의 경제학④]이적·오혁 음원사이트 접수… 리메이크곡도 감성지수 ‘업’

입력 2016-01-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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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호강시킨 OST

▲가수 이적. (뉴시스)
▲가수 이적. (뉴시스)

감성적인 ‘응답하라 1988’ OST는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 첫 회부터 지켜온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지난 9일 정환(류준열 분)의 고백 장면. 그동안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를 지지하는 팬에게 마음 고생을 안겨주던 정환이 성덕선(혜리 분)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그 순간까지 이문세의 ‘소녀’가 잔잔하게 흘러나왔다.

사실 ‘응답하라 1988’ 시청자에게 이문세보다 귀에 익은 노래는 오혁이 리메이크한 ‘소녀’다. 류준열이 혜리에게 “가지 마. 소개팅”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오혁의 ‘소녀’는 시청자의 눈과 귀, 마음을 흔들었다. ‘소녀’는 멜론, Mnet, 지니 등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적이 리메이크한 ‘걱정말아요 그대’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성동일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택이(박보검 분)를 옆에 두고 술잔을 기울이다가 “우리 택이는, 엄마가 언제 제일 보고잡대?”라고 말하자 박보검이 “매일요”라고 답하는 장면. 생글생글 웃고 어리숙한 모습만 보이던 박보검이 눈물을 뚝뚝 흘릴 때 슬며시 들려오는 기타 선율이 인상 깊게 남았다. 이적은 꾸밈 없이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위로한다.

이외에도 김필 ‘청춘’, 박보람 ‘혜화동(혹은 쌍문동)’, 디셈버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와블 ‘보라빛 향기’, 노을 ‘함께’, 소진 ‘매일 그대와’, 기현 ‘세월이 가면’ 등이 ‘응답하라 1988’ 공식 OST로 드라마 곳곳에서 감성지수를 더했다. 공식 OST가 아니더라도 리메이크곡의 원곡과 당시 유행가들도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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