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중국발 세계 경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 고조

입력 2016-01-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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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은 8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는 주간 기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주식 등 리스크 자산으로 여겨지는 자산에 대한 신뢰감이 흔들린 것이 안전자산인 미 국채 매수로 이어졌다.

블룸버그 본드 트레이더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4시 7분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3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2.12%를 기록 중이다. 수익률은 주간 기준으로 0.15%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미 고용 통계는 예상 외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세계적인 주가 하락 현상이 국채 투자를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작년 12월 고용 통계에서 고용자 수는 크게 늘었다. 다만 임금 성장은 예상을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015년 12월 고용통계(속보치, 계절 조정 후)에 따르면 경기 동향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9만2000명 늘었다.

온난한 겨울의 영향으로 건설업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은 시장 예상치인 약 2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고용 확대를 나타내는 20만명을 3개월 연속 넘어섰다. 실업률도 5.0%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평균 시급은 25.24달러로 전월 대비 거의 같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2.5% 늘어나며 증가 폭이 다소 완만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일자리를 중시하고 있다. 특히 임금이 상승하면 서비스 가격 등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임금 성장은 2008년 리먼 사태 전에는 3~4%였던 만큼 앞으로 고용자 증가가 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가 연준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TN파이낸셜의 금리 전략 책임자 짐 보겔은 “일자리가 크게 증가해도 시급은 변하지 않았다”며 “고용 시장뿐 아니라 더 구체적인 경기의 회복을 이룰 때까지 이번 주 주가 하락의 영향을 제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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