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 메르스 바이러스, 0.1% 변이…변종 아니다”

입력 2016-01-08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주실 국립보건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메르스바이러스 변이 보도와 관련해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주실 국립보건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메르스바이러스 변이 보도와 관련해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러스와 99.9% 일치해 변종으로 볼 수 없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바이러스과장은 미 CDC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 EID(Emerging Infectious Diseases) 1월호에 ‘메르스 바이러스 당단백질의 변화(Variations in Spike Glycoprotein Gene of MERS-CoV)’ 보고서를 게재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메르스 환자 7명의 객담 등을 통해 추출한 바이러스를 중동에서 유행한 메르스 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전체 당단백질의 8개 부분에서 염기의 변이가 있었으며, 이 중 4개에서는 아미노산도 변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당단백질은 사람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 결합해 바이러스를 증식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이 논문이 공개되면서 국내에서 메르스 감염이 많았던 이유가 중동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다른 변종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었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중 0.1%가 사우디에서 발견된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이는 것은 맞지만, 8% 이상의 염기서열이 차이 나는 변종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0.1%의 차이는 총 4062개 염기서열 중에서 8개에서만 염기치환이 있었고, 아미노산 수준에서 총 1353개는 4개 치환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질본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변종(variant)으로 볼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해당 논문 내용도 바이러스가 세포와 결합되는 부위에 소규모 염기서열 차이는 발견됐으나, 이것이 곧 감염에 영향을 미치거나 감염력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주실 국립보건원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로는 0.1%의 변이가 전파력이나 독성의 차이를 가져올만한 변이는 아니다라고 1차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8.67%↑…5년 만에 최대폭 [공동주택 공시가]
  • '식욕억제제', 비만보다 정상체중이 더 찾는다 [데이터클립]
  • 4월 비행기값 얼마나 오르나?…유류할증료 폭등 공포 [인포그래픽]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선당후사 정신·서울서 보수 일으킬 것"
  • 올해 최고 몸값 ‘에테르노 청담’⋯전국 유일 300억원대 [공동주택 공시가]
  • 호르무즈 통항 재개 기대감에 시장 반색…트럼프는 ‘호위 연합’ 참여 거센 압박
  • ‘AI 승부수’ 삼성전자 “HBM 생산량 3배 확대하고 절반은 HBM4”
  • 단독 범정부 공공개혁TF 내일 출범…통폐합·2차지방이전·행정통합 종합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183,000
    • +0.61%
    • 이더리움
    • 3,450,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701,000
    • -1.06%
    • 리플
    • 2,257
    • +0.13%
    • 솔라나
    • 140,400
    • -1.06%
    • 에이다
    • 429
    • +1.18%
    • 트론
    • 451
    • +3.92%
    • 스텔라루멘
    • 25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00
    • +2.29%
    • 체인링크
    • 14,600
    • -0.88%
    • 샌드박스
    • 131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