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선거 D-5 ... 이성희ㆍ최덕규ㆍ김병원 막판 각축

입력 2016-01-07 17:25 수정 2016-01-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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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만명 농업인을 대표할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6인의 후보중 이성희, 최덕규, 김병원 후보가 막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 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이날 선거는 후보자 정견 발표 이후 대의원 292명의 투표로 향후 4년간 농협중앙회를 이끌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경기 출신의 이성희(67) 전 낙생농협 조합장, 경남 출신 최덕규(66)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경북 출신 하규호(58) 경북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장, 서울출신 박준식(76) 농협중앙회 상생협력위원회 위원장, 경남 출신 김순재(50) 전 동읍농협 조합장, 전남 출신 김병원(63)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 3명, 수도권 2명, 호남권 1명 이다.

지난달 30일 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회장 후보들은 조합장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걸었다.

이성희 후보는 △조합장 권한과 위상 강화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조합 불이익 해소 △회원조합 지원 역량 극대화 △하나되는 농협운동 전개 △조합 자금지원 확대 등 5개 분야의 공약을 제시했다.

최덕규 후보는 △중앙회 조직 개혁 △조합장 중심의 경영체제 확립 △농·축협 중심으로 경제사업 개편 △농·축협 초일류 금융기관 도약 △농협법 및 각종 제도 개편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규호 후보는 △중앙회 임직원 자리 축소 통한 조합장 참여 기회 확대 △인력 슬림화 통한 지역농협 수익 증대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박준식 후보는 △농·축협 중심으로 중앙회 개편 △농·축협 경영지원 및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농협 구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순재 후보는 △지역농협의 역할 확대와 중앙회와의 상생방안 마련 △중앙회·지역농협·품목농협 협력관계 구현 △지역농협 상호금융연합회 설립 △중앙회 조직 지원체계 강화 △농산물 배송 밴드 구축 방안을 공약으로 밝혔다.

김병원 후보는 △농협법 개정 추진 △1중앙회 1금융지주 체제로 전환 △조합당 평균 100억원 무이자 지원 △2020년까지 농협쌀 시장점유율 60%, 조합 출하물량 60% 책임 판매 계획을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전국 농협 대의원과 조합장 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협중앙회장 적합도' 조사에서 최덕규 후보(25.4%)와 이성희 후보(23.4%)가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병원 후보(19.0%)가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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