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도 총선바람

입력 2016-01-07 14:23 수정 2016-01-0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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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여주 출마, 권혁세ㆍ김태준도 출마

금융투자업계에 총선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당국, 연구기관의 전직 수장뿐 아니라 연기금의 현 경영자도 국회의원 배지를 가슴에 달려고 뛰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 출마설이 돌았던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최근 새누리당에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이 이사장이 원하는 출마지는 경기도 여주ㆍ가평ㆍ양평.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이사장은 여주에서 14~17대 의원을 지냈다.

그는 아직 이사장에서 사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오는 14일까지 이사장에서 사퇴해야 한다.

교직원공제회는 뜻밖의 된서리를 맞게 됐다. 이 이사장의 임기는 올해 9월까지였지만 그의 사퇴가 예정되면서 수장 자리는 상당 기간 공석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교직원공제회 내에서는 정치인 출신이 이사장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의 전 관계자들의 총선 행보도 발 빠르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지낸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는 올해 총선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시행된 인천 서구강화을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경선 후보까지 올랐지만 안상수 의원에게 밀려 최종 공천은 받지 못했다. 김 교수는 이번 총선에도 인천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은 분당갑 출마를 위해 지난달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는 이미 분당에 사무실을 갖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의 총선 출마를 외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당선될수록 금융투자업이 발전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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