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고객 가치 최우선… 그룹 하나돼야"

입력 2016-01-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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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 기쁨과 가치를 최우선에 놓고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일 "하나금융그룹이 위기를 이겨내고 도약하는 힘을 갖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고객’을 향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혁신도 ‘고객의 가치’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기쁨을 위한 성공 사례로 맥도날드의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했다.

맥도날드는 1995년 설립 후 '고객이 행복한 장소'라는 비전으로 승승장구 했으나 2000년대 초반 외형 확장에만 급급하고 서비스와 음식의 질이 떨어지면서 위기를 겪었다. 때마침 웰빙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월가 등에서는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의 침몰을 예고할 정도였다. 하지만 설립 초기 고객 기쁨을 다시 강조한 '어게인 1995' 슬로건을 바탕으로 맥도날드는 위기를 극복해 현재도 성공 가돌르 달리고 있다는 것.

김 회장은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핵심 가치는 고객 행복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올해 미국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신흥국부채 위기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도 수출과 내부 동반부진, 한계기업 구조조정 등 여러 어려움이 산재해 있다"며 "고객을 향해 진정한 하나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고객을 생각하면 가계와 기업은 다 연결돼 있고 은행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그리고 정보통신(ICT) 등 업종 역시 다 묶여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고객 앞에 하나의 팀'이라는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년사에서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노력하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일념통천(一念通天)'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핀테크, 퇴직연금 등 변화와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올해, ‘하나금융그룹의 생명은 고객 기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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