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서재희 회장 3년…방림, 95억 영업적자서 65억 흑자로

입력 2015-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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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12-30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공시돋보기] 면방제조업체 방림이 서재희 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회장은 대표이사직 수행 4년차를 맞이했다.

29일 방림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방림은 2015 회계연도(2014년 10월 1일~2015년 9월 30일)에 연결기준 전년 대비 48.9% 증가한 영업이익 64억98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66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9%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1615억4900만원에 그쳤다.

방림은 2012년 12월 서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회사 측은 “이사회에 집중된 업무집행권과 업무감독권을 제도적으로 분리, 집행임원의 업무전담으로 경영효율성을 도모하고자 서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방림의 매출은 2012년 2059억원에서 2013년 1938억원, 2014년 1614억원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영업적자 95억원에서 2013년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어 2014년 전년 대비 23% 증가한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사업연도에는 50%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 65억원을 달성했다.

방림은 면직물, 염색가공원단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면방제조업체다. 방림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높은 임금 상승, 심각한 기능인력 부족, 시설의 진부화, 고가원료 등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수익이 감소했었다. 특히 중국 등 동남아의 저가 수입품 증가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서 회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사업 재편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양새다. 방림은 내수시장의 원사, 생지, 트레이딩 가공지 등 단순대행 상품의 판매 감소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거래선과 제품을 수익성 우선으로 재편하고 품질 향상에 노력하는 등 외양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관리한 결과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영업이익을 나타냈다. 당기순이익 또한 비교적 여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한 결과 전년 대비 98.9% 대폭 증가했다.

특히 내실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더불어 방림의 계열사인 방림네오텍스의 실적도 개선됐다. 최근 3년 동안 방림네오텍스의 영업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고가 원면이 소진돼 제조원가를 웃도는 판매단가가 책정되고, 생지판매 수량이 확대되면서 2012년의 막대한 손실을 계속해서 만회하고 있다. 2012년 당시 방림네오텍스는 영업손실 1531만 달러(약 155억4100만원)를 기록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9월 결산법인인 방림은 최근 2015년 결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마진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은 추후 원사보다는 원단과 염색에 집중하며 수익성은 추가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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