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노고단 등 해맞이ㆍ해넘이 명소 10곳 선정

입력 2015-12-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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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이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소망을 빌 수 있는 해돋이 명소 7곳과 해넘이 명소 3곳 등 명소 10곳을 27일 선정했다.

공단이 추천하는 안전한 해맞이 명소 7곳은 △지리산 노고단 △한려해상 초양도 △경주 토함산 정상 △가야산 심원사 일원 △설악산 울산바위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 등이다.

해넘이 명소 3곳은 △태안해안 꽃지해변 △변산반도 닭이봉 △한려해상 달아공원 등이다.

이들 명소들은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의 백운대 등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최고봉이 아니라 비교적 저지대에서 해돋이와 해넘이를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노고단은 성삼재휴게소에서 도보로 1시간 30분(약 3.4㎞)을 가면 된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지리산 어느 봉우리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노고단은 지리산 10경에 속하는 노고단 운해로 유명하고 섬진강을 붉게 물들이는 해넘이 또한 장관을 이룬다.

소백산 제2연화봉대피소(해발 1357m)는 공단이 새로운 해돋이 명소로 추천하는 곳이다.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5.2㎞ 떨어진 곳이며 경사가 완만해 2시간이며 쉽게 오를 수 있다.

연화봉대피소에는 탐방안내소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최적의 해돋이 장소다.

한려해상 초양도는 남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으며 북한산 둘레길 구름전망대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명소다.

구름전망대는 화계사와 빨래골 공원지킴터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어느 곳을 이용하던지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일찍 서두르는 편이 좋다.

이 밖에 경주 토함산, 설악산 울산바위, 가야산 심원사 일원 등도 전통적인 해돋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해넘이 명소인 태안해안 꽃지해변은 변산반도의 채석강, 강화도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안 3대 낙조로 손꼽히는 곳이다.

변산반도의 닭이봉은 격포주차장에서 도보로 15분(0.8㎞)이 소요되며 닭이봉에서 보이는 격포해변과 채석강의 일몰은 장관을 연출한다.

한려해상의 달아공원은 산양일주도로(연장 23㎞)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안 최고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올라서면 대ㆍ소장재도, 저도, 송도, 학림도, 곤리도, 연대도 등 다양한 바위섬 사이로 지는 일몰이 돋보인다.

한편, 공단은 겨울철 해맞이 산행이 체력소모가 많고 기온이 낮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맞이 산행은 일출시간을 맞추기 위해 무리한 산행으로 이어지기 쉽고, 이때 흘린 땀이 식으면서 저체온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체온 손실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알맞은 코스를 선정하고 반드시 산행경험이 많은 일행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상부 등에서 장시간 체류해야 하기 때문에 방한복, 방한모자, 방한담요 등 보온장비를 준비해야 하며 따뜻한 온수와 열량이 높은 비상식량을 충분히 섭취해서 저체온에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심한 오한이나 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에 이를 알리고 지체 없이 119나 국립공원사무소에 구조요청을 해야한다. 대설주의보 등 기상특보 시 출입이 통제 될 수도 있으니 출발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거나 국립공원사무소에 문의 후 산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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