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기상 선진화를 위한 한중 교류

입력 2015-12-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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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대구기상지청 주무관

▲김영준 대구기상지청 주무관
▲김영준 대구기상지청 주무관
1998년을 시작으로 부산지방기상청과 중국 저장성(浙江省) 기상국은 기상협력과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계속해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필자는 올해 부산지방기상청 대표로 지정된 이승령 사무관과 함께 중국 저장성으로 전문가 교류를 다녀왔다.

이번 전문가 교류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총 4박5일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주요 수행 과제로는 발표 자료 공유, 예보시스템 및 관측망 조사, 시설 견학 등이 있었다.

올해 주제는 ‘안개, 연무 등 시정장애 현상에 대한 연구’로 정해졌다. 이승령 사무관은 지난해 예보기술 발표회에서 사용하였던 ‘연무포텐셜 예측연구’를, 나는 ‘부산지역 영향 세분화’를 발표했다. 이 부분은 부산지역도 해무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므로, 해무발생 포텐셜과 해무 유입구역을 해기차, 기압계, 풍향 풍속, 일사 등을 통해 영향 구역을 세분화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내용이다. 저장성의 경우는 위도가 우리나라보다 낮아 난류의 영향이 강하여 해무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관심도가 조금 부족했지만, 연구 방법이나 연구 결과를 시스템으로 반영하는 일련의 과정 등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관측에 대한 세밀한 노력이 인상 깊었는데, 총 4소의 관측소 모두 관측 환경이 평활하고 주변의 영향을 받지 않게 표준화가 잘 이뤄져 있었다. 또한, 대기오염에도 관심도가 높아 백그라운드 관측소를 운영해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 등의 관측이 이뤄지고 있었다. 예보 및 기상서비스에서도 산사태나 동네예보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영상시스템을 구축하여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중국은 넓은 땅만큼 충분한 제원 안에서 더욱 발전하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나 또한, 중국의 큰 에너지와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아 기상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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