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캐리 완만히 청산...엔화 강세 전망"

입력 2007-05-01 14:50 수정 2007-05-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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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환율변화ㆍ단기자금 동향 주시해야

한국 등 동아시아 신흥 주식시장에서 주가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불안요인인 '엔 캐리' 자금이 완만히 청산된 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일본의 금리와 엔캐리 트레이드'라는 보고서에서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헤지 펀드는 지난 2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시그널을 학습해 비교적 완만한 속도로 엔캐리 자금 청산을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여전히 대내외 금리차가 있고, 리스크(위험) 회피 성향도 약화돼 있는 만큼 일본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트렌드가 급반전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연구소는 "일본은 미국경제의 경착륙 등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참의원 선거 후 8~9월께 0.25%포인트 수준의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U(유럽연합), 호주 등 고금리 국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일본과 고금리 국가간 금리격차는 완만하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정에서 간헐적으로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율변화에 예의주시하면서 환리스크 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2005년이후 우리나라의 단기차입금 및 일본 대출 증가 에 따른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캐리 트레이드'란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는 저금리 국가의 자금을 차입하여 고급리 국가의 통화나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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