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제2차 본격조정국면 가능성

입력 2007-04-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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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분석전문가, 2002-04년 침체국면에 이은 2차 조정국면 주장

최근 베트남 증시가 1000포인트가 붕괴되고 거래량 감소와 함께 조정양상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증권분석 전문가가 본격적인 조정국면 진입을 예상해 주목되고 있다.

상장 시장과 OTC 시장에서 주가하락과 함께 거래량이 대폭 감소한 것은 베트남 증시가 가까운 시일 내에 본격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시그널로 빠르면 5 월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벨기에 브뤼셀 종합대학의 선임연구자인 브온ㆍ꽌ㆍ환 박사는 향후 베트남 증권시장이 제2 차 조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베트남 현지언론 '경제와 도시'가 최근 보도했다.

제1 차 조정국면은 2002-2004 년 기간으로 베트남 증시는 2000년 100포인트로 개장되어 2001년 571까지 급등한 후 2003년 하반기 150이 붕괴되는 침체장을 겪은바 있다.

환 박사는 더 나아가 향후 베트남 증권시장이 장기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단기 상승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현 주가지수는 최고치인 지난 3월 12일의 1170.67포인트에서 17.2% 하락한 수준으로 본격약세 국면의 기준인 20%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림 투자자문과 비나캐피탈은 지난달 하노이에서 열린 국제투자포럼에서 향후 몇 개월 주가가 최소 30%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한바 있다. 한편 4월초에는 1987년 블랙먼데이를 정확히 예측했던 마크 파버가 베트남주가가 50% 하락할 수 있다고 말한바 있다.

베트남 재무부의 관계자는 상장회사가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발표하도록 하는 등 정부가 여러 가지 행정지도를 실시하면서 증시가 서서히 안정돼 가고 있으며 풍문 등에 의한 투자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와 호치민 증권거래소의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까지 OTC 시장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규정이 나올 예정이다.

오는 7 월부터는 OTC 주식의 거래가 증권 회사를 통해 행해져 OTC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는 가운데 투자가의 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해서 OTC 거래소가 설립될 전망. 투자가는 OTC 거래소에서 계좌를 개설해 거래를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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