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액 2006년 이후 첫 '감소' ... 순이익, 1000원당 42원 소폭 증가

입력 2015-11-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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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4년 기업활동조사 결과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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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기업의 매출액이 제조업의 수출부진 등의 이유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원 이상인 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6월에 실시한 '2014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만2401개의 기업이 223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2%(26조원) 감소한 것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초다. 통계청은 경제성장의 둔화, 선진국으로의 진입, 수출미진 등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이 저조하면서 제조업의 매출액이 55조원이나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2013년 대비 2.5% 감소한 1840억원 수준에 그쳤다.

반면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94조원으로 2013년 대비 5.9%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0년 이후 계속 감소하다가 증가로 전환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도 42원으로 전년대비 약 3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7월부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전기가스업과 운수업의 순이익이 늘었고 또 기업구조조정과 주택건설이 늘면서 건설업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문권순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매출액이 줄었는데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기업들이 원가를 낮춘 것일 수도 있지만 투자를 줄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 종사자수는 430만명으로 전년대비 7만5000명이 늘었다. 이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88.7%로 전년대비 0.6%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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