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직원, 영어 배우기 '열풍'

입력 2007-04-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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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 사장 각종 회의시 영어 진행 지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전사적으로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어 화제다.

1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근 전 임직원들의 영어능력 강화를 위해 강주안 사장이 각 팀별 회의를 영어로 진행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뒤늦게 영어공부에 힘을 쏟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강 사장은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한 경험(뉴욕지점장 및 미주지역본부장 역임)으로 영어구사능력 수준이 원어민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활영어 뿐만 아니라 무역영어나 비즈니스 영어 등 고급영어구사에도 막힘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강 사장 주변에서 섣부르게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영업팀·국제업무팀 및 운항승무원 등 외국인과의 접촉이 잦은 부서의 경우 영어교육이 강화되고 이미 지난해부터 영어회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이같은 분위기가 전사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무시간에 짬을 내서, 퇴근 후에도 MP3 플레이어나 어학기 등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영어능력 부족으로 인해 인사고과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할까봐 더욱 더 열심히들 하는 눈치"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조종사와 관제사 등 운항승무원들을 2008년 3월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주관하는 항공영어시험에서 4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국제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가 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조종사와 관제사 중 36%가 기준실력 미달인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양대 항공사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과외교육을 시키는 등 자사 조종사들의 영어실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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