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 이례적 성명 “반테러 국제협력 강화할 것”

입력 2015-11-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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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마닐라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날 APEC 정상들은 반테러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신화뉴시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APEC 정상들이 19일(현지시간) 마닐라 필리핀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PICC)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날 APEC 정상들은 반테러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신화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최근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맞서고자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제23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APEC 정상들은 회의가 끝난 뒤 테러를 막기위한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공동 선언문을 내놓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문에서 APEC 정상들은 “테러리즘의 모든 행위·수단·실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와 싸우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테러리즘이 자유롭고 개방된 경제를 지탱하는 근본 가치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성장과 번영, 기회가 테러주의와 급진화의 근본 원인을 다룰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무역과 투자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만들어진 APEC이 경제가 아닌 안보 문제를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에 이를 담는 일은 드문 일이다. 이는 최근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폭발 추락,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대규모 테러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IS가 납치한 중국인을 처형한 사실이 확인되자 테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주의는 인류의 공적”이라며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를 강력히 반대하고 인류문명 한계에 도전하는 행위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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