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영화는 영화일 뿐...즐길 수 있는 요소 많아”

입력 2015-11-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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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2일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내부자들'언론시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우민호 감독이 2일 서울 동대문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내부자들'언론시사회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정치 풍자 소재에 대한 연출 의도를 밝혔다.

우민호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배급 쇼박스, 감독 우민호)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내부자들’ 속에 담긴 현실 풍자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우 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모습이 섬뜩했다. 욕망을 거침없이 내세우고 표현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면서 추악하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우 감독은 이어 “영화를 본 관객에게 바람이 있다면 영화에서 비춰지는 부분이 다른 나라 다른 국민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나라 우리 국민의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관심을 기울이자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우 감독은 그러면서도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원작이 가진 힘이 강했는데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는 많다”고 말했다.

‘내부자들’은 권력의 그림자 이강희(백윤식 분)와 손을 잡고 재벌, 정치인 등 힘 있는 자의 개로 살았던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의 복수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매거진 훅에서 연재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돌연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원안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내부자들’에는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을 비롯해 이경영, 김홍파, 배성우, 조재윤, 김대명 등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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