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기ㆍ산업 전망…“저성장 국면 속 회복 불투명…철강 부진ㆍ석화 호조”

입력 2015-1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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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16년 경제ㆍ산업전망 세미나 개최

(표=전경련)
(표=전경련)

내년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 추세를 지속적으로 나타내며, 국내 주요 산업의 경기회복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경제가 메르스 영향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웠다”며 “미국 금리인상ㆍ중국 경기 둔화의 ‘G2 리스크’로 내년도 대외환경 또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는 등 최근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의 기미를 보임에 따라, 회복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 구조개혁 등 체질개선 노력과 적극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도 세계경제가 3.4~3.6% 성장할 것으로 보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ㆍ금융불안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진행되더라도 국내 파급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한 반면, 뉴노멀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가공무역 축소로 한국의 대중 수출 구조가 취약해질 것을 우려했다. 기업의 핵심역량 강화, 신시장ㆍ신사업 확보가 중요하며, 세계경기 회복세 지연과 자본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국내경제와 관련해 다수 업종에서 중국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노동시장 경직성, 진입규제와 낮은 청년 고용률 등으로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았으며, 성장동력 복원을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개혁, 서비스 시장 개방, 노동시장 구조 개선, 부실기업 구조조정 등을 주장했다.

내년도 국내 주력산업의 경기회복은 기회ㆍ위험 요인의 혼재 속에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철강 산업은 부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형-중견기업 간 M&A 및 사업부문 조정, 중국발 저가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다.

전자ㆍ자동차ㆍ조선ㆍ건설 산업은 기대요인과 위협요인이 상존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자 산업은 북미, 서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나, 신흥시장 침체 및 휴대폰ㆍPC 등 주요 제품의 범용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족이 위기 요인으로 지적됐다. 자동차 산업은 중국, 인도 등 이머징 시장의 수요 회복, 신차 공급 확대에 따라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산업은 선박 신규수주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해양플랜트 신규수주의 일부 회복이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됐다. 건설 산업은 상반기 내 중동지역의 저가수주 손실반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015년 대비 국내 주택 신규수주 20~30% 감소, 유가하락에 따른 2015년 대비 중동지역의 신규수주 급감 등이 위기 요인으로 지적됐다.

석유화학 산업은 호조를 띌 것으로 보였다. 내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올해 50달러에서 53.2달러로 소폭 상승해도 자국 납사 크랙커(NCC) 업체의 상대적인 원가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봤으며, 합성고무의 과잉 공급 해소가 긍정적 요인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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