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대우조선해양 신규자금 지원에서 제외 ‘비중확대’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5-10-3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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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방안에서 시중은행들이 제외 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은행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전일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수출입은행과 산은이 주도하는 신규출자와 신규 대출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에 총 4조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중은행들은 신규자금 지원 부담은 없지만, 기존거래를 유지하고 RG발급, 외국환 거래 등 영업활동에 필수적인 금융거래는 계속 이어간다”며 “결론적으로 산은과 수은 중심의 신규자금 지원에서 시중은행은 제외됐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속수무책으로 빨려 들어가는’모습은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산은의 결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익스포저가 많았던 하나금융, KB금융, 우리은행, 신한지주의 순서로 향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들 은행업종은 지난 상반기 결산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노출을 반영해 충당금을 일부 적립했고, 적립액을 위에서 제시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각각 하나금융(285억원),KB금융(297억원), 우리은행(137억원), 신한지주(240억원)이었다”며 “이번 신규자금 지원으로 충당금이 환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4분기 중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추가부담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므로 수익추정의 변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은행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는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실적, 규제변화와 맞물린 양호한 실적이 배당 제고로 연결될 가능성의 상승, 12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발급 후의 은행(지주) 업종에 대한 장기 전망의 변화가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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