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낮추거나 보장 늘리거나…생보사 고객잡기 안간힘

입력 2015-10-27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메트라이프, 난소·자궁·유방암 특약…교보생명 기존보다 최대 19% 인하

생명보험업계가 최근 차별화된 보장성 신상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보험료를 대폭 낮춘 상품이 출시되는가 하면 보장을 차별화한 상품이 줄을 이으며 고객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다음달 2일 ‘그녀를 위한 CI종신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보험은 여성만을 가입 대상으로 하며, 여성암(난소암, 자궁암, 유방암 등)을 특약에서 진단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지급 이후에도 주계약은 그대로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납입면제 또한 중대한 질병(CI, Critical Illness)이 아닌 일반 질병(GI, General Illness) 범위까지 인정한다.

교보생명은 이달 초 보험료를 낮춘 ‘내 마음 같은 교보CI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사망 보장은 물론,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CI와 중증치매 등 장기간병(LTC, Long Term Care) 상태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CI나 LTC로 진단받으면 가입금액의 80%를 먼저 치료비로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지환급금 적립 방식을 바꿔 종전 CI보험보다 보험료를 7~ 19% 낮춘 것이 특징이다. 다른 CI보험은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을 쌓아 최저 보증을 하는 방식인데, 이 상품은 해외환급금을 공시이율로 적립한다. 이에 따라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공시이율이 떨어져 해지환급금이 적어질 수 있지만 보험료 부담은 그만큼 낮아진다. 삼성생명도 해지환급금을 적게 주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종신보험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ING생명은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선보여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20일 첫 출시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이달 22일 기준 1만 6818건이 팔려나가면서 월 납입보험료 누계액이 32억6780만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에 맞게 가격대비 가치가 높은 상품과 기존 상품에 보장이 추가되거나 차별화된 보장성보험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략상품 경쟁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7월부터 햇살론ㆍ사잇돌대출 등 서민금융도 실시간 온라인 상담 된다
  • 김우빈·신민아, '쇼핑 데이트' 포착…10년째 다정한 모습
  • 단독 R&D 가장한 ‘탈세’…간판만 ‘기업부설연구소’ 560곳 퇴출 [기업부설硏, 탈세 판도라]
  • 푸바오 신랑감 후보…옆집오빠 허허 vs 거지왕자 위안멍 [해시태그]
  • "가족이라 참았지만"…장윤정→박세리, 부모에 눈물 흘린 자식들 [이슈크래커]
  • 한남동서 유모차 끌고 산책 중…'아빠' 송중기 근황 포착
  • [종합]가스공사 등 13개 기관 낙제점…'최하' 고용정보원장 해임건의[공공기관 경영평가]
  • 여름 휴가 항공권, 언제 가장 저렴할까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87,000
    • -0.19%
    • 이더리움
    • 5,025,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549,000
    • +0.09%
    • 리플
    • 697
    • +1.16%
    • 솔라나
    • 191,000
    • -0.68%
    • 에이다
    • 543
    • +1.69%
    • 이오스
    • 806
    • +3.87%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2.88%
    • 체인링크
    • 20,260
    • +3.84%
    • 샌드박스
    • 458
    • +4.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