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가치분석 ⑤롯데그룹]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알미늄 경영 관여할까

입력 2015-10-26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광윤사, 롯데알미늄 지분 22.8% 보유… 순환출자 해소 과정서 신동빈 압박 예상

롯데그룹 오너가 형제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있는 광윤사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등 경영권 회복에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광윤사를 통해 직접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는 한국 롯데그룹계열사에 대한 경영 간섭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최근 일본 광윤사의 지분율을 ‘50%+1주’를 확보했다. 광윤사는 현재 일본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임직원회의 지분율 33.8%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도 신동빈 회장이 장악한 일본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어 신동주 전 부회장이 광윤사를 통해 롯데홀딩스의 경영권을 되찾는데는 힘이 부친 상황이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이 광윤사를 통해 국내 롯데그룹의 일부 계열사에 대한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롯데알미늄이다. 광윤사는 현재 롯데알미늄의 지분 22.8%를 보유한 2대주주다.

이에 따라 신동주 전 부회장이 광윤사가 보유한 지분을 통해 롯데알미늄의 주주총회 등에서 임원 선임 등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롯데알미늄이 국내 롯데그룹이 풀어야 하는 순환출자 지배구조상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광윤사가 보유한 국내 계열사의 지분은 향후 국내 롯데그룹이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롯데알미늄은 현재 롯데그룹 주력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제과의 최대주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03,000
    • +0.44%
    • 이더리움
    • 4,324,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2.17%
    • 리플
    • 724
    • +0%
    • 솔라나
    • 240,400
    • +3.13%
    • 에이다
    • 670
    • +0.6%
    • 이오스
    • 1,129
    • -0.88%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2.17%
    • 체인링크
    • 22,520
    • +0.81%
    • 샌드박스
    • 6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