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온라인 패션시장 진출… 5년내 1000억 목표

입력 2015-10-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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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섬)
(사진제공=한섬)

한섬이 온라인 패션몰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6일 자사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통합몰 ‘더한섬닷컴’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섬의 브랜드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섬 통합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는 타임과 타임옴므,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SJSJ 등 국내 브랜드 8개와 끌로에, MM6, 이치아더 등 수입 브랜드 8개 등 총 16개 브랜드의 상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선보인다. 또한, 수입의류 편집숍으로 로드숍과 백화점에서 운영 중인 ‘톰그레이하운드’와 ‘무이’도 입점해 다양한 패션브랜드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타임, 마인, 시스템 등 6개 국내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모아 놓은 ‘한섬 온라인 아울렛’도 함께 운영한다.

한섬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기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으로 펼쳐왔던 영업 정책으로 존재했던 고객과 브랜드 사이의 소통 간극을 줄이고,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우선, 한섬은 기존 운영하고 있는 회사 및 브랜드 소개 홈페이지의 기능을 ‘더한섬닷컴’으로 통합해 운영한다. ‘더한섬닷컴’ 내 브랜드별로 단독관을 마련해 브랜드 소개 및 시즌 화보와 쇼핑 페이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액세러리류를 제외한 의류 상품의 경우 모든 상품을 모델 착장 이미지로 소개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한섬은 브랜드 위주의 쇼핑에서 아이템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쇼핑 패턴을 반영해 한섬 전 브랜드 통합 아이템 매장을 마련했다. 여성, 남성, 가방, 패션잡화 등 크게 4가지로 분류가 되어 있고, 해당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브랜드 구분 없이 아이템별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한섬은 또 온라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특별한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더한섬닷컴’에서만 선보이는 온라인몰 전용상품과 사은품을 브랜드별로 출시한다. 현재는 시스템옴므의 유니섹스 티셔츠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을 강화해 가까운 브랜드 매장에서 수선·반품·교환이 가능한 ‘O2O’ 서비스를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타임의 경우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등 총 85개 매장에서 수선·반품·교환이 가능하다.

한섬은 내년 초까지 ‘더한섬닷컷’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한 쇼핑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한섬은 내년도 ‘더한섬닷컴’의 매출을 200억으로 잡고 5년내 1000억으로 키워 한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섬 관계자는 “온라인몰 오픈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의 연계성을 강화한 통합 마케팅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통 기능과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극대활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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