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태국서 ‘국민 메신저’…점유율 90% 육박

입력 2015-10-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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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이 태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태국에서 라인 이용자는 약 3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가 6800만명이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63%인 점을 고려하면 현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9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TNS가 이달 초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6만여명의 스마트폰이용자 중 55%가 매일 모바일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의 79%가 메신저로 라인을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 태국 경찰관도 애용하는 라인 = 라인은 폭넓은 사용층을 기반으로 단순한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넘어 다양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태국에서 라인 스티커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꼽히며, 경찰들이 범죄 현장의 사진이나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작년 8월에는 공식 라인 계정도 개설했다.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라인 스티커 유통 플랫폼인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에서는스티커 판매 기금을 이용한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라인, 메신저를 넘어 플랫폼으로= 라인은 게임과 음악, TV, 결제 등을 망라한 종합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라인 쿠키런 게임은 2013년 3월 출시 이후 수개월간 태국에서 인기 게임 1위 자리를 지켰고, 라인TV는 태국의 가장 큰 미디어 그룹인 ‘GMM’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는 물론 10개 이상의 제작사와의 제휴로 풍부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올 5월 시작한 스트리밍 음원 서비스 라인뮤직은 현재까지 태국의 앱스토어 ‘음악’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라인 페이 역시 태국 현지의 패션, 여행, 교육, 금융 등 폭넓은 산업에 걸쳐 제휴를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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