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패싸움 '폭력 조직'과 연관…싸운 이유가 '황당'

입력 2015-10-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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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패싸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천 부평 인근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의 패싸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이들 8명을 입건했다. 다툼의 원인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관련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A(28)씨와 B(23)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집단으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 2명이 B씨 등 6명과 맞붙었다. 술에 취한 A씨 무리와 B씨 무리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었다.

싸움 장면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랐다.

약 1분 13초의 영상에는 일부 남성이 윗옷을 벗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이튿날부터 '무리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다른 폭력조직과 어울려 다녔지만 이날 패싸움과 해당 조직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YTN 방송화면)
(사진=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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