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바이오 에너지 사용율 50%… 탄소중립 33% 달성

입력 2015-09-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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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직원들이 새로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직원들이 새로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고 1년간 ‘지속가능경영’ 성적표를 21일 공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경영활동과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제시하는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SK케미칼이 지난해 1년 동안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사용 절감을 통해 거둔 환경 경영성과가 나타나 있다. 특히 탄소중립 사업장 조성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울산공장의 탄소중립 수치는 33%에 달한다. 이는 울산공장 내에서 배출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에 달하는 양을 친환경 활동으로 대체했다는 의미다. 또 수치는 2010년 19%였던 것에서 74%가량 증가한 것이다.

SK케미칼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바이오 매스 자원을 주원료로 동력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주동력원인 에코그린 보일러는 벙커씨유 등 석유 자원 대신 버려지는 폐목재를 활용해 동력을 생산한다.

지난 한 해 SK케미칼 울산공장이 사용한 바이오매스 사용 비중은 전체 에너지원의 절반이 넘는 50.7%를 기록했다. 에코그린보일러에 투입된 폐목재 량만 해도 연간 6만4037톤 규모에 달한다.

에코그린보일러 외에도 SK케미칼은 △폐수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 등 다양한 바이오 에너지원을 활용하고 있다.

사무동과 연구소가 입주한 친환경 사옥 ‘에코랩’도 지속가능 경영에 일조했다. 이 건물은 지난해 △전력 절감율 35% △수자원 절감율 15% △온실가스 절감율 29%의 성과를 냈다. 2010년 완공된 이 건물은 101가지의 첨단 친환경 기술을 집약해 건축된 빌딩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체계 △사업장 안전과 보건·화학물질 관리 △환경오염 예방 △지역사회 공헌 등의 내용을 총체적으로 다뤘다. SK케미칼은 향후 환경,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은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아닌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환경 친화적 생산 프로세스와 친환경 제품 사업 확대를 통해 2020년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그린트리플 40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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