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중국 경제지표 악화ㆍFOMC 관망세에 하락…WTI 1.3%↓ㆍ브렌트유 3.6%↓

입력 2015-09-1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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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데 이어 지난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악화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63센트(1.3%) 하락한 배럴당 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70달러(3.6%) 급락한 배럴당 46.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6.6%를 크게 밑돌며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농촌지역을 제외한 8월 중국 고정자산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전월과 같을 것이라던 시장예상치 11.2% 증가에 못 미치는 동시에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발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여름 휴가철이 종료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경기둔화 탓 글로벌 금융시장이 아직 안정세를 못 찾고 있다. 이에 금리인상 관측이 엇갈리며 원유시장 참가자들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 골드만삭스와 코메르츠방크가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이어 모건스탠리도“향후 몇 달 간 원유의 공급과 수요아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의 추가 하락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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