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IT·금융주에 힘입어 막판 상승 반전…상하이 2.9%↑

입력 2015-09-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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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8일(현지시간) 급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무역지표의 부진에 따라 장중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마감 1시간가량을 앞두고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의 주도로 막판에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 상승한 3170.37로 장을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중국중신은행과 중국 핵공업총공사는 각각 7.9%, 9.95% 폭등하며 이날 증시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다. 차이나라이프보험은 3.14% 상승했다.

장 마감 1시간여 전까지만 해도 증시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가 예상외 부진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8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전망인 5.2% 감소를 웃돌았다. 특히 같은 기간 수입은 13.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수입은 7월의 8.1%보다 감소폭이 컸으며 시장전망치인 7.9% 감소도 뛰어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수출 감소는 현재 경제회복세를 나타내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중국정부가 최근 3개월 동안 증시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쏟아 부은 자금이 280조원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증시에 2360억 달러(약 283조원)를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킨저 라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간 중국 정부가 시장에 투입한 유동성은 현재 중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 전체 시가총액의 9.2%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부양조치를 줄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증시는 지난 6월 이후 무려 41% 빠져 같은 기간 시가총액 5조 달러가 증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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