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산업은행 118개 비금융자회사 매각 검토"

입력 2015-09-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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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관리 부실로 질타를 받고 있는 산업은행이 118개 비금융자회사에 대한 매각을 검토한다.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가 정상화된 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대우건설을 포함한 20여개 기업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8일 금융위원회는 정책금융 역할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산업은행의 비금융자회사 매각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TF 관계자는 "정책금융 지원 및 투자 목적이 달성된 비금융 자회사 및 투자자산은 조속히 축소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이 유망한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를 확대해 정책금융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구조조정 지원 및 중소‧벤처투자 등을 위해 118개의 비금융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비금융자회사이며 정상 상태인 기업은 20여개사로 추정된다. 구조조정이 완료된 기업과 정책적으로 투자한 중소기업 중 상장했거나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위는 아직 매각 순서나 시점을 논의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대우건설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가장 먼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앞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 및 육성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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