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부정승차 승객 하루 840건 발생...경부선 제일 많아

입력 2015-09-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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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부정승차로 적발되는 건수가 하루 840건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헌승 의원(새누리당, 부산진을)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정승차 적발 및 벌금부과 현황자료에 따르면 부정한 방법으로 승차했다가 적발된 건수가 132만 건이 넘고 그 금액만 무려 18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열차 무임승차 건수는 30만6,759건으로 최근 5년간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올해까지 적발된 17만6,719명을 포함해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85억8,400만원에 달한다.

부정승차는 일반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열차인 무궁화호(49%)가 절반가량을 차지 하였고, 그 다음이 KTX(27%), 새마을호(18%), 누리로(6%) 순으로 차지했다.

그리고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가장 많았고 호남선이 그 다음을 이었으며, 장항선, 전라선, 경전선, 중앙선 순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코레일은 부정승차로 단속할 경우 부정승차 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10배에 해당하는 부가운임을 물려야 하지만 실제적으로 부가운임을 규정대로 적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은 지난해 부정승차 30만6,759건에 대해 부가운임 14억8800만원을 징수하는데 그쳤다.

부가운임의 징수 대부분이 0.5배로 97.7%(29만9,836건)에 달했고, 1배 징수가 1% (2,962건), 나머지 2~10배 징수 비율이1.4%(3,961건)로 아주 미미한 수준으로 원운임의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이 의원은 얌체 승차행위인‘무임승차’문제가 해가 갈수록 그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고 철도운영 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에 대한 근절 대책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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