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급락세…中 선물환 규정 변경 영향

입력 2015-09-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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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선물환 규정 변경에 따른 달러·위안 환율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의 하락세를 띠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183.0원에 출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13분 현재 10.1원 떨어진 117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선물환 규정이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위안화 약세로 쏠렸던 투자 움직임이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선물환 규정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 현지 일부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자 선물환 거래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안화 약세에 베팅했던 쏠림 현상이 축소됐다”며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급등했고 원화도 동반해 빠르게 절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호주 달러 등 상품통화들이 강세를 띤 것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아울러 호주 중앙은행이 이날 기준금리를 연 2.0%로 4개월째 동결한 것도 환율의 방향을 아래로 향하게 했다.

환율은 일단 1170원선이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오늘 저녁 공개될 미국의 제조업 지표 등이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율은 하방 경직성이 유지대면서 1170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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