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주목...저가매수 전략은 '유보'

입력 2007-02-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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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악재로 인해 폭락한 국내지수의 열쇠는 중국증시가 쥐고 있다.

2월의 마지막 날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긴축우려가 글로벌 시장을 위축시킨 가운데 이에 동조하며 1400선을 밑돌며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만회해 오전 11시35분 현재 14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낙폭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며 향후 지수의 방향은 중국시장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증시가 어떻게 움직이고 이에 대해 정책당국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증시의 하락속도가 빠르면 글로벌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하락속도가 완만해 지면 글로벌시장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중국증시의 하락속도가 중요한 것은 중국발 악재가 지난해 4월과 같이 긴축우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과열된 증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급면에서는 2월 상승랠리의 주역이었던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홍 팀장은 "주식형 펀드에서는 계속해서 자금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증시의 충격이 겹쳐 수급은 좋치 않은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연기금의 매수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팀장은 "외국인은 주가 급락으로 인해 투기적인 매도를 보인다기 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며 정상적인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지수의 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이용하기 보다는 글로벌 시장이 안정되는 시기를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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