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서 회수한 보물 18점, 10월 중 경매시장 등장

입력 2015-08-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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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부산저축은행의 금융비리 과정에서 확보한 월인석보 등 보물 18점이 이르면 10월 중 경매시장에 등장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월인석보(月印釋譜) 등 보물 18점을 이르면 10월 중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을 통해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인석보는 1459년 조선 세조가 선친과 먼저 세상을 떠난 큰아들인 세자 도원군의 명복을 빌고자 엮은 석가의 일대기다. 부왕 세종이 지은 석보상절을 설명으로 담은 합본으로, 조선시대의 목판 인쇄 기법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보물 제745호)다.

예보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당시 월인석보를 확보했다.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이 소유하던 월인석보를 포함한 보물과 고서화 1000여점을 확보해 예보에 인계했다.

김 저축은행장은 수십 년 전부터 불교미술품을 중심으로 많은 문화재를 사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파산 저축은행 자산을 매각해 그 재원을 피해 예금자에게 돌려주는 임무를 맡은 만큼 월인석보 등 보물 18점도 경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파산저축은행 보유 미술품 236점에 대해서도 경매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에는 '선로의 여행길'(천롄칭) 등 중국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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