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회복세로 향해…7월 31곳 신규주택 가격 전월비 상승

입력 2015-08-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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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27곳에서 늘어나

중국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나아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70개 도시 가운데 31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6월의 27곳에서 늘어난 수치다.

미국 CNBC는 중국 70개 도시 전체 평균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서 0.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의 0.2%, 6월의 0.4%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은 3.7% 하락해 6월의 4.9%에서 하락폭을 좁혔다.

같은 기간 서민용 주택을 제외한 신규주택 가격도 31곳이 전월보다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가격이 상승한 도시는 3곳이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 주택수요는 견실하지만 중소도시는 쌓인 재고에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이 고민거리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소도시 주택시장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말 이후 4차례 기준금리와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낮췄다. 또 계약금 비율 하향 조정이나 주택 구매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책들도 실행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문가들은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두진쑹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부동산 리서치 대표는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수급 현황이 다르기 때문에 중국시장은 구조적으로 하강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정부 정책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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