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중국 위안화 더 평가절하해야”

입력 2015-08-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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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올린 기고문에서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경기부양과 자본유출을 막고자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했지만 아직 시장에 신뢰를 주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은 “중국은 일본처럼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 경기하강을 막고 싶지만 지금과 같은 고정환율제도로는 힘들기 때문에 시장친화적인 환율로 옮겨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일본은 엔화 가치가 충분히 떨어지도록 내버려뒀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아 시장 참여자들을 설득하는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위안화 가치가 더욱 떨어져야 앞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다시 위안화를 사들이겠지만 지금 정도의 평가절하로는 투자를 끌어들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더 떨어뜨릴 수 있지만 다른 나라와의 무역 분쟁이 외교적 갈등으로 커질 수 있다”며 “또 투자자들은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자본유출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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