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워스트] 코스피, 2분기 호실적 기록 일진다이아…44.88%↑

입력 2015-08-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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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 가치 부각 42.44%↑‘삼부토건’ 계열사 보문관광 주식 처분 17.8% 하락

코스피가 대외 변수에 대한 불안심리 탓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힘겹게 2010선을 지켜냈다. 7일 장중에는 2001포인트까지 밀리면서 2000포인트 붕괴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8월 첫째 주(3일~7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보다 19.93포인트(0.98%)내린 2010.2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의 계속된 실적 부진에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역시 상승 모멘텀의 부재 속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경기 침체 불안감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화장품주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중소형주와 기존 주도주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는 판단도 나온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원, 3297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은 1449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2분기 영업익 전년비 177.5% 상승…일진다이아 44.88%↑=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 유가 증권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일진다이아로 한주 동안 44.88% 상승했다.

공업용 합성 다이아몬드와 그 연관제품을 판매하는 일진다이아 측은 환율의 영향과 미국 경기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이 영향을 끼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3일 일진다이아는 2분기 영업이익 48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93억700만원으로 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연관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는 국내에선 일진다이아가 유일하며, 일진다이아는 세계시장 점유율 약 18%를 기록하고 있다. 일진다이아와 더불어 DI, E6 등 글로벌 업체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회사 정상화 및 티슈진 가치가 부각되며 코오롱도 지난 한주간 42.44% 상승률을 보였다.

이베스트 증권 양형모 연구원은 “티슈진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인 Invossa를 개발해 5월 미국 임상 3상 승인됐다”며 “미국 전역 약 1020명 대상 활동성개선, 통증완화, 관절강 간격 등 효능 평가 임상진행 예정이며 보수적인 수준에서 티슈진 가치를 2조원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코오롱 그룹의 리스크로 인식되었던 코오롱인더와 듀폰 소송은 1분기에마무리되고 회계상 모두 비용으로 인식하며 끝이났다”며 “코오롱인더의 사업부문에서 필름을 제외하고는 모두 견조한 수익성을 창출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식음료·유통주들이 투자자들 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오뚜기도 지난 한주간 39.66% 상승하며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저가 정책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1인가구 증가와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이 오뚜기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일진홀딩스(39.60%), 삼양사(34.88%), 삼양식품(31.45%), 다우인큐브(23.65%), 신성에프에이(23.16%), 팬오션(23.04%), JW중외제약(22.19%)가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삼부토건 1주일만에 하락률 1위 종목으로…17.80%↓=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인 종목은 삼부토건이다. 연이은 수주 소식에 7월 마지막 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던 삼부토건은 주가가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7일 계열사 보증에 따른 우발채무 해소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계열사 보문관광 주식 193만주를 10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것도 주가에 하락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집안 싸움'에 롯데 그룹주도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지 악화가 회사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투심이 약화되고 있다. 3일 25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롯데쇼핑의 주가는 11.31% 주저 앉으며 7일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일에는 22만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롯데산업개발도 1만9150원이던 주가가 9.92% 하락하며 1만7250원까지 떨어졌다.

롯데그룹 상장계열사 주가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터지자 잠깐 오름세를 탔다. 지난달 31일에는 시총이 25조6824억원까지 불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전근대적 그룹 경영 실태가 드러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분 현황 조사 착수, 기업 이미지 추락으로까지 이어지자 지난 3일부터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락을 거듭하면서 4거래일 동안 2조2229억원의 시총이 허공으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롯데 계열사들이 내수 중 심 업종이라 국내 소비자의 외면을 받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대한유화(12.50%), TCC동양(12.09%), 범양건영(11.54%), 대림산업(10.89%),티에이치엔(9.83%), 화성산업(9.61%),삼성화재(9.46%)이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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