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경제민주화 입법 ‘여야 5+5 회담’ 제안

입력 2015-08-05 2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지난 대선 당시 제시됐던 경제민주화 공약을 입법화하기 위해 여야 원내 지도부가 참여하는 5+5 회담을 제안했다. 참석 대상은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정무위원회·법사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 5명이다.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정치연합이 주최한 ‘재벌개혁을 위한 경제민주화 시즌2 공개토론회’에서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에 대한 여야 양당의 공약은 약 70~80% 일치하거나 유사하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논의주제로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겸직 금지 △감사위원 독립성 보장 △집중투표제·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골자로 정부가 2013년 7월 입법예고한 상법 개정안을 꼽았다.

최 정책위의장은 “2013년 8월 비공개 당정청 회의와 같은 달 대통령과 재벌총수의 만남 이후 정부가 법 개정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그 부분이라도 시행한다면 상당 부분 경제민주화 정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적 연기금 의결권 강화 및 순환출자금지제도 재도입 △보험업계의 계열사 주식 초과보유 방지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 △기업이 자사주를 특정인에 유리하게 매각하지 못하게 하는 상법 개정안 등도 최우선 논의 대상으로 들었다.

그러면서 노동·경제개혁 의제와 함께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고용할당제, 환경 및 노동관련 책임성, 법인세 증세 및 조세감면 제도 재정비 문제를 예로 들었다.

최 정책위의장은 “재벌 대기업의 불투명하고 봉건적인 소유 지배구조, 소수 주주를 무시하고 황제경영을 일삼는 독점체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동일하다”며 “투명성 보장과 이사회 정상화, 소수 주주권리 강화, 사회적 책임성 강화가 해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12,000
    • -1.36%
    • 이더리움
    • 5,33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3.48%
    • 리플
    • 732
    • -0.95%
    • 솔라나
    • 235,900
    • +1.07%
    • 에이다
    • 636
    • -1.4%
    • 이오스
    • 1,127
    • -2.76%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51%
    • 체인링크
    • 25,670
    • -0.77%
    • 샌드박스
    • 622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