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5년간 음주적발 직원 76명....기관사 가장많아 '승객안전'위협

입력 2015-08-03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철도공사의 최근 5년간 업무전 음주직원이 7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승객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사 적발건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5.7) 한국철도공사 업무 전 음주 직원 76명이 적발됐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진 68명이, 최근 15년 상반기에도 8명 적발됐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승객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기관사가 가장 많이 적발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적발인원 중 기관사 19명, 차량관리원 15명, 역무원 11명, 전동차 승무원 6명, 여객전무 6명, 전기원 6명, 시설관리원 5명, 부기관사 3명, 관제사 2명, 건축원 2명, 로컬관제원 1명 순으로 적발됐다.

특히 총 적발 인원 76명중 22명이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을 기록했다. 혈중알콜농도 0.05%이상은 운전면허 정지 및 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징계는 솜방망이에 불과했다. 이중 17명(22.3%)만이 퇴직, 해임, 정직, 감봉과 같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고 57(77.6%)명은 견책, 경고, 주의, 당일 업무배제와 같은 경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노근 의원은 "한국철도공사 직원들의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은 상황"이라며 "음주자 징계기준 더욱 강화할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95,000
    • -1.17%
    • 이더리움
    • 4,225,000
    • -4.13%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37%
    • 리플
    • 2,775
    • -3.71%
    • 솔라나
    • 184,600
    • -4.25%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16
    • -3.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30
    • -5.2%
    • 샌드박스
    • 172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