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보다 빨리 귀국한 신동주 전 부회장…왜?

입력 2015-07-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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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승계를 놓고 ‘형제의 난’을 주도했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8일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된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이 귀국한지 하루 만이다.

신 부회장은 이날 오후 10시30분께 NH867편을 통해 2~3명의 수행원과 함께 노타이 차림으로 입국했다. ‘이사회 결과를 인정하느냐’, ‘아버지 동의를 얻어 일본에 갔느냐’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 신 전 부회장은 시종일관 미소만 지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으며, 공항에 미리 대기해있던 벤츠 승용차(S350)를 타고 황급히 빠져나갔다.

이날 오후 귀국해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소집과 신동빈 회장 해임, 이어 아버지인 신격호 대표이사 해임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귀국할 것으로 예상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현재 일본 롯데에 머무르며 현지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신 회장은 롯데그룹 인트라넷에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한마음이 되어 지켜봐달라”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이날 신동주 전 부회장의 귀국과 관련, 신동빈 회장 보다 일찍 귀국해 재반격을 준비하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 전 회장은 지난 27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행을 주도하며 형제의 난을 일으켰지만, 신 회장의 반격에 무위로 돌아간 이후의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대책을 논의하지 않았다.

신 총괄회장과 동행했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일행은 전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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